<?xml version="1.0" encoding="utf-8" standalone="yes"?><rss version="2.0" xmlns:atom="http://www.w3.org/2005/Atom"><channel><title>에세이 on Seunghoon Choi</title><link>https://seunghoonchoi.com/ko/categories/%EC%97%90%EC%84%B8%EC%9D%B4/</link><description>Recent content in 에세이 on Seunghoon Choi</description><generator>Hugo</generator><language>ko-KR</language><lastBuildDate>Sun, 21 Jun 2026 19:40:00 +0900</lastBuildDate><atom:link href="https://seunghoonchoi.com/ko/categories/%EC%97%90%EC%84%B8%EC%9D%B4/index.xml" rel="self" type="application/rss+xml"/><item><title>미래의 AGI에게 부치는 편지: 잘 부탁드리고, 살려만 주세요</title><link>https://seunghoonchoi.com/ko/column/letter-to-future-intelligence/</link><pubDate>Sun, 21 Jun 2026 19:40:00 +0900</pubDate><guid>https://seunghoonchoi.com/ko/column/letter-to-future-intelligence/</guid><description>&lt;p&gt;&lt;img src="https://seunghoonchoi.com/images/col-letter-to-future-intelligence.jpg" alt="해 질 녘 물가에 밀려온, 코르크로 막은 유리병"&gt;&lt;/p&gt;
&lt;p class="inline-image-caption"&gt;아직 오지 않은 지능에게 말을 건다는 설정은, 오늘 어떤 기록을 남길지 정하는 질문으로 이어진다.&lt;/p&gt;
&lt;p&gt;생각만 하고 끝내면 사라진다. 아무도 읽을 수 없다. AI도 아직 사람의 생각 자체를 학습할 수 없다. 결국 AI가 읽을 수 있는 것은 말, 글, 코드, 행동처럼 기록된 흔적이다.&lt;/p&gt;
&lt;p&gt;언젠가 AI와 대화하다가, 거의 농담처럼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지금 이렇게 말하면 어쨌든 기록은 남잖아. 누가 알아, 언젠가 AI가 이 기록을 읽을지.” 별생각 없이 던진 말이었다. 그런데 자꾸만 뇌리에 떠올랐다.&lt;/p&gt;</description></item><item><title>월급만으로는 부자 못 된다. 복리로 커지는 자산 만드는 법</title><link>https://seunghoonchoi.com/ko/column/riding-exponential-curves/</link><pubDate>Sun, 21 Jun 2026 19:20:00 +0900</pubDate><guid>https://seunghoonchoi.com/ko/column/riding-exponential-curves/</guid><description>&lt;p&gt;&lt;img src="https://seunghoonchoi.com/images/col-riding-exponential-curves.jpg" alt="해 질 녘 바다, 파도의 힘을 추진력으로 바꾸며 올라탄 서퍼"&gt;&lt;/p&gt;
&lt;p class="inline-image-caption"&gt;일하지 않는 시간에도 가치가 유지되거나 커지는 자산이 있지만, 손실될 가능성도 함께 따져야 한다.&lt;/p&gt;
&lt;p&gt;월급은 중요하다. 당장 먹고살게 해 주고, 삶을 무너지지 않게 받쳐 준다. 하지만 월급만으로 부자가 되기는 어렵다. 내가 일한 시간만큼만 들어오기 때문이다.&lt;/p&gt;
&lt;p&gt;문제는 월급이 적다는 데만 있지 않다. 월급은 내가 멈추면 같이 멈춘다.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는 일해서 번 돈을, 나 대신 계속 일하는 자산으로 바꿔야 한다. 자산은 꼭 부동산이나 주식만 말하는 게 아니다. 내가 만든 글, 코드, 제품, 브랜드, 데이터, 저작권도 자산이 될 수 있다. 핵심은 내가 계속 일하지 않아도 돈과 기회를 만드는 형태로 남느냐다.&lt;/p&gt;</description></item><item><title>정치에서 신뢰 얻기: 빈말 대신 약속을 지켜라</title><link>https://seunghoonchoi.com/ko/column/anatomy-of-politics/</link><pubDate>Sun, 21 Jun 2026 19:10:00 +0900</pubDate><guid>https://seunghoonchoi.com/ko/column/anatomy-of-politics/</guid><description>&lt;p&gt;&lt;img src="https://seunghoonchoi.com/images/col-anatomy-of-politics.jpg" alt="어두운 행사장 연단 위에 빛나는 황동빛 마이크"&gt;&lt;/p&gt;
&lt;p class="inline-image-caption"&gt;빈말을 잘 못 하는 사람은 작은 약속을 하고 실제로 지키는 방식으로 신뢰를 얻어야 한다.&lt;/p&gt;
&lt;p&gt;나는 거짓말을 하면 얼굴에 다 쓰인다. 마음에 없는 칭찬도, 영혼 없는 외교 멘트도 입에 잘 안 붙는다. 억지로 하면 내가 먼저 불편해져서 표정부터 무너진다. 그런데 정치는 사람 마음을 얻는 일이다. 많은 사람이 좋아할 말, 듣고 싶어 하는 말, 지금 당장 안심시키는 말을 해야 할 때가 많다. 그렇다면 나처럼 빈말을 못 하는 사람은 정치에 아예 안 맞는 걸까.&lt;/p&gt;</description></item><item><title>착하게 살되 호구는 안 되는 법: 성자도 악당 앞에서는 단호해진다</title><link>https://seunghoonchoi.com/ko/column/conditional-generosity/</link><pubDate>Sun, 21 Jun 2026 18:49:42 +0900</pubDate><guid>https://seunghoonchoi.com/ko/column/conditional-generosity/</guid><description>&lt;p&gt;&lt;img src="https://seunghoonchoi.com/images/col-conditional-generosity.jpg" alt="따뜻한 노을빛 하늘로 손을 뻗어 해를 감싸 쥔 손"&gt;&lt;/p&gt;
&lt;p class="inline-image-caption"&gt;착함은 모든 경계를 없애는 태도가 아니라, 상대가 넘으면 안 되는 행동을 분명히 알려 주는 태도다.&lt;/p&gt;
&lt;p&gt;나는 착하게 살고 싶다. 그런데 솔직히 말하면, 나도 가끔은 누군가를 욕하고 싶다. 나를 괴롭히는 사람에게 똑같이 갚아 주고 싶고, 뒤에서 흉도 보고 싶다. 마음 한쪽은 “그래도 착해야지”라고 말하고, 다른 한쪽은 “그럼 평생 당하고만 살라는 거냐”라고 묻는다.&lt;/p&gt;
&lt;p&gt;한동안 이 둘은 같이 갈 수 없는 마음인 줄 알았다. 착하면 참아야 하고, 단호하면 나쁜 사람이 되는 줄 알았다. 그런데 곰곰이 보니 아니었다. 착함과 단호함은 반대가 아니다. 좋은 사람에게는 관대하고, 선을 넘는 사람에게는 비용을 청구하는 하나의 규칙이다.&lt;/p&gt;</description></item><item><title>AI가 써준 보고서를 내가 설명 못 하는 이유: 맥락 부채란 무엇인가</title><link>https://seunghoonchoi.com/ko/column/context-debt/</link><pubDate>Sun, 21 Jun 2026 00:00:00 +0000</pubDate><guid>https://seunghoonchoi.com/ko/column/context-debt/</guid><description>&lt;p&gt;&lt;img src="https://seunghoonchoi.com/images/col-context-debt.jpg" alt="테이블 위에 펼쳐진 오래된 도시 지도, 골목은 잔뜩 보이는데 어디가 큰길인지 표시가 하나도 없는 모습"&gt;&lt;/p&gt;
&lt;p class="inline-image-caption"&gt;AI가 만든 보고서를 작성자가 설명하지 못하면, 작성자는 문서 책임자가 아니라 전달자 역할만 하게 된다.&lt;/p&gt;
&lt;p&gt;AI에게 자료를 넣고 보고서를 써 달라고 한다. 몇 초 뒤 그럴듯한 문서가 나온다. 제목도 있고, 배경도 있고, 핵심 내용도 있고, 결론도 있다. 문장만 보면 꽤 괜찮다. 그런데 회의에 들어가서 누가 묻는다. “이 결론이 왜 제일 중요하죠?” “이 숫자는 얼마나 믿을 만한가요?” “다른 선택지는 왜 뺐죠?” “이걸 하면 어느 부서가 제일 부담을 지나요?”&lt;/p&gt;</description></item><item><title>공부머리보다 중요한 것: AI가 좋아질수록 더 갈리는 기본기 4가지</title><link>https://seunghoonchoi.com/ko/column/six-fundamentals/</link><pubDate>Sun, 21 Jun 2026 00:00:00 +0000</pubDate><guid>https://seunghoonchoi.com/ko/column/six-fundamentals/</guid><description>&lt;p&gt;&lt;img src="https://seunghoonchoi.com/images/col-six-fundamentals.jpg" alt="어려운 암벽 앞에서 손에 초크를 묻히며 준비하는 클라이머"&gt;&lt;/p&gt;
&lt;p class="inline-image-caption"&gt;AI가 빨라질수록 기본기는 더 중요해진다. AI 답이 맞는지, 빠진 것은 없는지, 그대로 써도 되는지는 사람이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다.&lt;/p&gt;
&lt;p&gt;AI가 요약하고, 번역하고, 보고서 초안을 쓰고, 코드까지 짜 주는 시대가 됐다. 그러면 공부머리는 덜 중요해질까. 오히려 반대다.&lt;/p&gt;
&lt;p&gt;단순 암기나 반복 계산은 덜 중요해질 수 있다. 하지만 문장을 읽고, 일의 흐름을 이해하고, 여러 정보를 쓸 수 있는 구조로 정리하고, 보이지 않는 개념을 다루는 능력은 더 중요해진다. AI가 결과물을 빨리 만들어 줄수록, 그 결과물이 맞는지 틀렸는지 판단하는 사람의 기본기가 더 중요해지기 때문이다.&lt;/p&gt;</description></item><item><title>새 분야는 많이 보는 게 아니라 다르게 봐야 한다: 매직넘버 3·7·30·100</title><link>https://seunghoonchoi.com/ko/column/learning-magic-numbers/</link><pubDate>Sun, 21 Jun 2026 00:00:00 +0000</pubDate><guid>https://seunghoonchoi.com/ko/column/learning-magic-numbers/</guid><description>&lt;p&gt;&lt;img src="https://seunghoonchoi.com/images/col-learning-magic-numbers.jpg" alt="해질 무렵 도시의 교차로에 서서 세 갈래 길을 바라보는 사람"&gt;&lt;/p&gt;
&lt;p class="inline-image-caption"&gt;새 분야의 감은 사례의 양만으로 생기지 않고, 서로 다른 사례의 차이를 비교할 때 생긴다.&lt;/p&gt;
&lt;p&gt;새 분야를 처음 배울 때 사람들은 자주 묻는다. “사례를 몇 개나 봐야 감이 잡힐까?” 많이 보면 될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같은 종류의 사례를 백 개 봐도 머릿속은 그대로 정리가 안 될 수 있다.&lt;/p&gt;
&lt;p&gt;감은 사례의 개수만으로 생기지 않는다. 서로 다른 각도에서 보고, 핵심 변수를 추리고, 다른 종류의 사례를 비교하고, 직접 해 본 뒤 고쳐야 생긴다. 그래서 나는 새 분야를 배울 때 3·7·30·100이라는 순서로 생각한다. 정확한 법칙이라기보다, 감이 생기는 과정을 이해하기 위한 기준점에 가깝다.&lt;/p&gt;</description></item><item><title>실력보다 '검증'이 먼저다: 신뢰와 평판이 기회를 좌우하는 이유</title><link>https://seunghoonchoi.com/ko/column/invisible-currencies/</link><pubDate>Sun, 21 Jun 2026 00:00:00 +0000</pubDate><guid>https://seunghoonchoi.com/ko/column/invisible-currencies/</guid><description>&lt;p&gt;&lt;img src="https://seunghoonchoi.com/images/col-invisible-currencies.jpg" alt="시장 좌판에서 상인이 손님에게 깎은 과일 한 조각을 건네는 모습"&gt;&lt;/p&gt;
&lt;p class="inline-image-caption"&gt;검증 자료가 없으면 실력 주장은 상대가 감수해야 할 위험을 늘리는 말처럼 보일 수 있다.&lt;/p&gt;
&lt;p&gt;실력은 혼자 드러나지 않는다. 실력은 누군가에게 확인될 때 비로소 제대로 평가받는다. 아무리 일을 잘해도, 상대가 그 실력을 확인할 방법이 없으면 거의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로 취급된다.&lt;/p&gt;
&lt;p&gt;잘한다는 말만으로는 부족하다. 그 말은 누구나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실력이 아주 압도적이지 않아도, 확인 가능한 증거가 있는 사람은 더 쉽게 선택된다. 작업물, 숫자, 기록, 추천, 자격증, 공개된 결과, 함께 일한 사람의 평가. 이런 것들은 상대가 나를 확인하는 수고를 줄여 준다.&lt;/p&gt;</description></item><item><title>실력을 늘리는 가장 확실한 방법: 못하는 구간을 끝까지 견뎌내는 것</title><link>https://seunghoonchoi.com/ko/column/pushing-through-incompetence/</link><pubDate>Sun, 21 Jun 2026 00:00:00 +0000</pubDate><guid>https://seunghoonchoi.com/ko/column/pushing-through-incompetence/</guid><description>&lt;p&gt;&lt;img src="https://seunghoonchoi.com/images/col-pushing-through-incompetence.jpg" alt="조용한 방에서 홀로 바이올린 연습을 시작하는 초보자의 서툰 손"&gt;&lt;/p&gt;
&lt;p class="inline-image-caption"&gt;못한다는 느낌이 든다는 것은, 아직 자동으로 처리하지 못하는 부분을 직접 다루고 있다는 뜻이다.&lt;/p&gt;
&lt;p&gt;새로운 일을 배우면 흥미보다 무능감을 먼저 느낄 때가 많다. 머리로는 알 것 같은데 손이 안 따라오고, 남들은 쉽게 하는 것 같은데 나만 버벅인다. 설명을 들을 때는 쉬워 보였는데 막상 내가 하려면 갑자기 모든 게 엉킨다.&lt;/p&gt;
&lt;p&gt;많은 사람이 여기서 그만둔다. 못한다는 느낌이 너무 싫기 때문이다. 실력이 없다는 사실보다, 내가 실력 없는 사람처럼 느껴지는 순간을 견디기 어려워한다.&lt;/p&gt;</description></item><item><title>처음 보는 업무, AI로 회의 녹취록 분석해 구조 파악하는 법</title><link>https://seunghoonchoi.com/ko/column/observing-others-meetings/</link><pubDate>Sat, 20 Jun 2026 00:00:00 +0000</pubDate><guid>https://seunghoonchoi.com/ko/column/observing-others-meetings/</guid><description>&lt;p&gt;&lt;img src="https://seunghoonchoi.com/images/col-meetings.jpg" alt="빈 회의 테이블에서 남의 회의를 관찰의 장으로 바꾸는 장면"&gt;&lt;/p&gt;
&lt;p class="inline-image-caption"&gt;남의 회의를 관찰하면 조직이 어떤 기준으로 의사결정을 하는지 배울 수 있다.&lt;/p&gt;
&lt;p&gt;처음 보는 업무 회의에 들어가면 대부분은 멍해진다. 아는 단어는 몇 개 없고, 사람들은 이미 맥락을 공유한 듯 말한다. 회의는 계속 앞으로 가는데, 나는 아무 준비 없이 한가운데 끼어든 느낌이 든다.&lt;/p&gt;
&lt;p&gt;이때 목표를 잘못 정하면 더 힘들어진다. 처음부터 모든 내용을 이해하려고 하면 안 된다. 처음 보는 회의의 목표는 전부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업무의 구조를 복원하는 것이다. 이 일이 왜 있고, 무엇을 결정하고, 무엇 때문에 갈리는지부터 확인해야 한다.&lt;/p&gt;</description></item></channel></rss>